“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몸속에 100명의 명의를 지니고 있다” 의성 히포크라테스의 일성이다.
이 말에는 병을 치료하는 것은 우리의 몸 자체이며 의료행위는 몸이 낫는 과정을 돕는 최소한의 역할에 그쳐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프면 병원에 가거나 약을 사먹는 것이 ‘무조건 반사’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약과 병원치유에 대한 믿음이 거의 맹신상태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물론 우리는 현대의학을 외면할 수 없다. 하지만 작금의 의료환경과 병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속에는 뭔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우리는 현대의학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 몸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참지 못하고 병원에 가고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본 방송에서는 우리가 당연시 했던 ‘아프면 약먹는다’는 명제를 고민해보고 과연 무조건적인 약 복용이 아픈 몸에 정답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자연치유란 무엇이고 그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취재해 시청자들에게 의료와 치유에 대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SBS 스페셜(329회) 방영일 : 201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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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비약적으로 길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평균수명이 길어진 이유는 의학기술이 발달 때문이 아니고 위생적인 상하수도 시설 때문입니다.
현재도 상하수도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후진국의 평균수명은 상하수도 시설이 갖춰져 있는 나라에 비하여 현저히 낮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80%의 질병과 50% 이상의 아동 사망 원인이 음용수 수질과 연관돼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 평균수명 늘어난 이유 '상수도 보급 때문'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길어진 이유는 의학의 발달과 함께 상수도보급에 따른 위생환경의 개선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9월1일 국내 수돗물 공급이 꼭 100년이 되는 날을 기념해 환경부는 수돗물의 역사를 돌아보며 전 세계적으로 인간의 수명이 20세기에 들어와 약 35년 증가됐으며 이중 30년 정도는 깨끗한 물 공급 등 개인위생의 발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인의 평균수명 역시 80여 년 전에 비해 45년이나 늘어난 이유 역시 상수도보급에 따른 위생환경의 개선때문이라고 정부는 주장했다.
수돗물은 구한말인 1908년 하루 급수능력 1만2500톤의 뚝도 정수장 준공으로 현재기준 약 3만5000천명의 공급시설로 생산, 공급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은 전체인구 대비 전국 수도 보급률 91.3%로 4527만명이 수돗물 공급혜택을 받고 있으며 선진 고도정수시설 도입 등 수돗물은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이룩해 왔다.
한편 환경부는 수돗물 공급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한국 수도 100년사를 발간할 예정이다.